place 08. 이호테우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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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22. 23:12

 

 

 

 

제주도를 도착하여 섬의 왼쪽으로 일주하기로 했다면, 제주공항을 기준으로 가장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해변.

 

이호테우해변이다.

 

 

이호해변이라고도 하나, 이호테우축제를 해서 이호테우해변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테우는 제주도 전통 배 이름이다.

 

 

 

 

외로이 서있는 다른곳의 등대와는 달리 이호테우해변에는 한 쌍의 말 등대가 해변을 지키고 있다.

 

 

 

 

방파제 바닷물은 정말 깨끗하여 청아한 느낌을 준다.

 

 

 

 

각 등대의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직접 가려면 저 멀리 돌아가야 한다.

 

족히 30분 이상은 걸리는 생각보다 꽤 먼 거리라, 흰등대는 보는걸로 만족!

 

 

 

 

해변 곳곳에서는 이렇게 샘이 솟고 있어서 흡사 큰 강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편으로, 이를 이용한 해산물을 가두는 돌담이 있다.

 

가운데는 예전에 쓰던 우물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호테우해변입구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이 있었다.

 

 

 

 

 

제주도의 첫 바다

 

이호테우해변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동 1600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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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사랑한 사진가

 

김영갑의 작품 전시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생전, 제주도와 오름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제주도로 옮겨 살면서 작품활동에 매진한 김영갑의 유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루게릭병과 싸우면서도 곳곳을 신경 써가며 완성했다는 얘길 들었다

 

 

 

하날 오름관

제주도 곳곳의 아름다운 오름, 들판의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부 파노라마 사진들이다

 

 

 

 

 

 

 

 

밖으로 난 창은 바깥날씨에 따라 그 자체로도 한 폭의 사진이 된다

 

 

 

 

 

죽기전까지 작업했던 작업실

 

 

모든게 그대로지만 김영갑선생만 안계신다는 글이 찡했다

 

 

 

 

 

건물 뒷편엔 무인카페가 있다

 

모든 갤러리, 전시관의 특징

엄마아빠 따라온 아이들이 너무 많다

 

이날도 무인카페 안은 아이들로 너무나 혼란스러워서 그냥 나왔다

 

 

 

 

갑자기 쏟아진 함박눈

 

김영갑 갤러리특별한 경관을 만들어 주었다

 

 

 

 

 

 

 

 

 

참으로 여유로워 보였던 카메라맨 돌하르방

 

 

 

 

 

 

함박눈이 눈보라로 바뀌는건 한순간!

 

 

 

 

눈오는 길이 참 이뻤다

 

 

 

 

 

 

 

제주를 찾은 사람들은 한순간에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서

이 섬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유롭게 찾은 상황이 아니라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채 느끼지도 못하고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사람이라면 꼭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찾길 바란다

 

우리가 몰랐던 제주의 아름다움을

김영갑선생은 지독한 외로움, 무서운 불치병과 싸우면서

한순간 한순간 담아냈다

 

 

순간이 이미지로 남고, 순식간에 사라지고 잊혀지는 요즘에

정성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서 느긋하게 거닐어 보시기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로 137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http://dumo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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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을 전면에 내세운 착한 커피점

 

띵크커피 think coffee

 

 

 

Fair Trade

커피생산국의 원주민에게 좀 더 많은 이익을 전달해주려는 공정무역.

think coffee는 원주민들과의 착한 거래를 하고

중간마진에서 줄어든 비용은 커피값의 인하로 이어졌다.

 

 

 

 

 

think coffee 대한민국 1호점 광화문지점.

 

think coffee의 우리나라 진출은 무한도전덕분?

 

관련링크 : http://www.thinkcoffeekr.com/pressView.html?no=9&x=x&search==

 

 

 

 

 

카페아메리카노아이스카페라떼를 주문했건만

따뜻한 카페라떼가 준비되어 있고...

아이스를 주문했다 말씀드렸더니 죄송하다며 두잔 다 드시라고.

여기가 바로 착한카페구나...

 

 

 

Location : 서울특별시 종로구 중학동 14번지 트윈트리 A동 102호
Webpage : http://www.thinkcoffee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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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안가봤으면 촌놈소리를 듣는 세상

결국엔 남이섬에 가다

 

 

 

남이섬에 도착한 사람들을 맞는 메타세콰이어길

아직 이르고, 꽤나 북쪽이지만, 봄이 성큼성큼 달려왔다.

 

 

 

 

Canon EF 50mm f/1.8 렌즈가 수명이 다했다.

하긴 뒤틀리고 깨지고, 통째 빠지기도 했으니 이정도 버텨준것도 용하다.

아무튼 무한대의 초점은 전혀 잡아내질 못하는 나의 5년된 50.8이 용쓴사진. 그나마 분위기 있게 나와줘서 용서!

 

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사람이 없는 순간을 찾는다는건 서울밤하늘에서 별자리찾는것보다 힘들다.

사람이 없는 이 사진도 내 뒤엔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있었다는 불편한 진실(심지어 공사중-_-!).

 

 

 

 

이것은 iPhone푸딩카메라의 조합으로 담은 사진.

쨍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차가운느낌이다(심지어 따뜻한 필터를 썼는데도!)

 

 

 

 

 

지친이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커다란 대청마루

역시 쨍~ 한것이 아이폰에서 나온 사진이다.

 

 

 

 

 

이건 Canon EF-s 18-55mm f/3.5-5.6 번들렌즈로 담은 대청마루 앞 뜰모습.

완연한 봄이 찾아온 느낌이 너무 좋아서 색보정을 심하게 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따스함이 묻어 나온다.

 

 

 

 

 

봄이 찾아온건 이녀석들이 더 잘안다.

 

 

 

 

남이섬의 동물들에겐 울타리란 없다.

모든 동물들은 사람과 함께 들바람을 맞고 봄내음을 느낀다.

 

 

 

 

따뜻한 봄 뜰.

 

 

 

 

녹색가게.

월요일 방문이었던 탓에 휴업 중.

 

 

 

아트갤러리도 가보고

 

 

 

카페에서 차도 마실수 있다.

 

 

 

 

 

남이섬을 찾는 사람에게 흔히 보이는

나미나라 공화국. 나미 리퍼블릭.

그만큼 우리나라 안에 있어도 우리나라같지 않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겠지.

실제로 이곳에 가면 나른한 느낌이 절로, 시계의 시침이 느리게 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겨울연가탓인지, 너도나도 여기저기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바람에 그 느낌은 오래가지 못했다.

 

사람의 손은 모든걸 자연의 모든걸 망치게 하는것 같다.

어찌보면 남이섬도 우리가 지켜나가야할 자연의 일부인데.

그걸로 돈을 벌고 마음대로 이용하는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다.

 

그래도 도시의 삶을 잊고 잠시나마 나미공화국의 국민이 되어보는건

나쁘지 않다. 좋다.

 

 

2012.04

Naminara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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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만난 또하나의 티뮤지엄 '다희연'

까사보니따 게스트하우스에서 약 20분거리에 위치.




다희연 티뮤지엄 전경
2차선 산길을 달리다보면 느닷없이 커다란 건물과 넓은 주차장이 나타난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커다란 티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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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다기들이 전시되어있다.












전시관 뒤쪽에 위치한 동굴카페입구



동굴카페 가는 길,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동굴카페!.......천장은 새로 해서 지었다.



소원을 비는 촛불들, 2000원






생각치도 못했던 다희연.

이런게 여행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제주,티뮤지엄 다희연
2012.02


Location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600
Homepage : http://www.daheeye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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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길어지면 힘든 법.

힘겹게 여정을 이어나가던 중, 정말 우연하게 갓길에 잠시 정차하고
현재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게스트하우스로 검색한 결과 나온 '까사보니따 게스트하우스'

차로 20분을 달려 도착한 그곳은 너무나 포근한 곳이었다!

 


까사보니따 게스트하우스 입구.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를 동시운영중이다.
까사보니따 casa bonita 는 스페인어로 <예쁜 집> 이라는 뜻이라고. 알고보니 주인부부 따님이 스페인유학!


 


언젠가 TV에서 봤던 버섯집이 바로 까사보니따 게스트하우스다.
밖에서 보기엔 1층집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2층으로 구성되어있고, 양옆으로 별채가 붙어있는 신기한 모양의 귀여운 집.







까사보니따의 정원.
한겨울이라서 외롭게 느껴져 따뜻하게 색보정했다. 잔디도 지금은 회색이다.
따뜻한 날엔 이곳에서 차한잔씩하며 산들바람을 느껴보는것도 좋을 듯. 신선놀음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했다.



 


 


집안 내부.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벽난로가 있다!
거실은 공동공간이며, 남자방과 여자방이 각각 따로 있다.
주인가족은 2층에서 생활.

 


 


벽난로는 모든사람의 로망!
딱딱, 장작튀는 소리가 너무나 좋았다. 벽난로를 즐기려면 겨울에 방문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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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붙은 안내들. 깨알같다.
숙박비는 1인당 20,000원. 그외 모든 비용이 추가가 되므로 가급적 개인물품은 챙겨가야한다.
난 다행히 바리바리 싸들고 갔다 ㅋㅋ

 







오른쪽 폴라로이드 사진에 담겨진 강아지. 까사보니따의 영업실장(?) 보리다.
골든리트리버 한살 보리는 지금은 폭풍성장하여, 몸무게가 31kg이나 나간단다.
그래도 사람을 너무 잘따르고 어리광을 잘 부린다~ 보리보리보리~ 까사보니따의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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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가운데의 메인소파는 보리꺼다.




보리의 뒤태는 모든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자동차로 제주공항, 제주항에서 약 30분 안에 도착 할수 있다.

기본사항으로 다음날 아침 조식이 제공된다.
스페니쉬오믈렛과 토스트, 커피(또는 녹차)가 제공되는데, 달걀과 감자가 어우러진 스페니쉬 오믈렛은 맛이 독특하다.
직접 눈으로 입으로 확인하시라~



 




@casa bonita guest house
2012.02

 

 

Location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075-25
Homepage : http://www.casa-boni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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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워터랜드를 찍고 무작정 달려 도착한 곳.
2002년 한일월드컵당시 함성이 울려퍼졌던 제주월드컵경기장이었다.




한바탕 비가 쏟아진 뒤의 서귀포 제주 월드컵경기장




지붕구조. '테오'라는 제주 전통 돛단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라고.
그래서 바람도 잘 탄다지..(실제로 강풍에 지붕이 날려떨어지기도 하였다)
저 기둥보에 가해진 하중을 구해보고싶다는 어리석은 공대생다운 생각을 잠깐 했다.






위로 올라갔더니 운동할수있도록 트랙도 그려져 있다.
비온다음이라 스산하다.






그래도 서귀포 제주 월드컵경기장은
우리나라의 월드컵경기장 중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임엔 틀림없다.

부대시설
제주 워터월드, 롯데시네마 서귀포관, 세계 성문화박물관 등


 

@서귀포 제주 월드컵경기장
2012.02


Location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914
Homepage :
http://cyber.jeju.go.kr/contents/?cat=TUTUTU12&act=detail&seq=5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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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길
오설록 티뮤지엄의 언덕

 



티뮤지엄 & 카페 입구




1층 카페로 가는 길





녹차아이스크림과 녹차롤케이크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와 박물관.
제주도의 '특별함'은 딱히없지만, 여정에 지친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휴식장소,



@O'sulloc tea Museum
2012.02


Location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235-3
Homepage : http://www.osull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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