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조스 웨던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햄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마크 러팔로, 제임스 스페이더, 사무엘 L. 젝슨, 수현

 

 

 

 

MEGABOX 이수 CN5

digital 2K, 2.39:1 c/s

 

 

3년만에 돌아온 어벤져스군단.

헤체된 쉴드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 더욱 강력한 적이 나타난다. 그것도 그들 내부에게서

 

 

전편의 이후, 혹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의 이후. 쉴드는 해체됐고, 어벤져스는 그들 나름대로의 평화수호 활동을 이어 나간다.

활동의 주축 무대는 아이언맨의 타워를 개조한 어벤져스 타워. 아이언맨은 그 빌딩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신 해줄 무인 아이언맨 군단을 고안해냈고, 그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이것이 울트론을 탄생시키고, 울트론은 자신을 무한복제해 나가며 어벤져스 군단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한다.

 

 

 

아이언맨

<아이언맨> 시리즈와 전편 <어벤져스>에서 보여진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아이언맨을 만날 수 있다. 그동안의 캐릭터는 건방지긴 했지만 밉지 않으며, 또한 위트도 있는 매력있는 캐릭터였다면,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의 아이언맨은, 뭐랄까. 심하게 말하면 답답이.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를 거치며 진화해 나간 캡틴아메리카. 어찌보면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다. 올곧으며, 자신의 행동이 다른 누구에게 해가 될까 항상 고민하는 모습이 멋지기 까지하다.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의 절반만 따라가도 괜찮을텐데..

 

토르

토르는 어찌보면 가장 이질적인 캐릭터다. 반인반신이기 때문도 있지만, 한국에서의 <토르>시리즈가 그다지 흥행하지 못한 탓도 있다.

그래도 외모만큼은 한국에서 통하나. 극중 닥터 조의 "토르도 오나요"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에서의 활약이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의 주연으로 이끌었다. 시리즈에서 비중이 적진 않지만, 그렇다고 단독 시리즈로 가기도 뭐한 이도저도 아닌 위치가 되어버렸다. 그걸 만회라도 하려는지, 어색해보이는 러브라인은 약간 반감이.

 

호크 아이

슈퍼히어로도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슈퍼 히어로계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누가 뭐래도 가족이 최고지.

 

헐크

<어벤져스>의 끝판왕 헐크.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엄청난 모습으로 돌아온다. 통제가 힘든 자신의 모습에 회의감도 느끼는 슈퍼히이로 약 3기에 해당하는 증세를 보인다. 이 고비를 넘기면 다음 시리즈에선 더욱 더 재밌을 것 같고, 매력도 넘칠듯.

 

스칼렛 위치 & 퀵 실버

초능력을 사용하는 두 쌍둥이 남매. 히드라에 의해 길러진 이들은 드라마틱하게 어벤져스에 합류하게 되고, 다음 시리즈가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역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게 좀 그렇지만.

 

로드 중령 & 팔콘

날아다니는 두 캐릭터는 아주 잠깐 얼굴을 비춘다. 다음 시리즈를 위한 떡밥역할. 팔콘의 적은 분량이 조금 아쉬웠다.

 

울트론

생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악당이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인간을 뛰어넘었으며,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탓에 그 한계점도 명확한 존재. 어쨌든 울트론을 만든건 인간이었으니까.

 

닥터 조

한국인 생명공학자. 완벽에 가깝게 회복하는 기계를 만드는 그녀는 치료목적으로 어벤져스에 합류하였다가 엄청난일에 휘말리게된다. 약간의 신비감으로 둘러싸인 캐릭터고, 후속 시리즈에도 계속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닉 퓨리

다음 시리즈에서 봅시다.

 

 

 

 

#1

개봉 전 예매율 97% 육박. 첫 주말 400만 돌파 등, 우리나라에서 찍은 걸 마케팅으로 잘 써먹었다는 평.

 

#2

다만 전편이나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를 보지 않았다면 조금은 어려울수도 지루할 수도 있는 주인공들의 대화.

or 마블 유니버스에 푹 빠진 당신이라면 종합선물세트.

 

#3

극중 울트론의 목소리는 변조를 거치지 않은 제임스 스페이더 본인 목소리. (알고 보면 소름 돋을듯)

 

#4

예상보다 그닥인 화질과 밝기. 극의 분위기도 밝진 않지만

 

#5

떠들석 했던 우리나라 촬영.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나라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첫 등장한 달동네라든지, 2열시트가 달린 지상지하철 등 우리나라라고 알려줘야 알수 있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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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

2015. 5. 2. 02:31

 

감독 / 강제규

출연 /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MEGABOX 이수 CN1

digital 2K, 2.39:1 c/s

 

 

빛바랜, 그러나 눈물나는 러브스토리.

 

 

마을의 재개발을 찬성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 있다. 이 동네 토박이 성칠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동네 마트에서 일을하며 혼자 살아간다. 어느날 앞집에 이사온 금님 할머니를 만나 늦바람(?)이 난다.

성칠 할아버지와 금님 할머니의 사랑을 온동네 사람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성칠 할아버지를 둘러싼 인물들이 심상찮게 보인다.

 

 

강제규감독이 야심차게 선보인 늦깎이 로맨스 장수상회.

그러나 영화제작의 주체는 강감독이 아닌, CJ라는 거대한 기업이다.

장수상회를 보면, CJ라는 기업이 영화제작에 참여하여 한국영화의 수준이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알수 있다.

 

물론! 박근형 할아버지와 윤여정 할머니의 연기는 나무랄데가 없다. 오히려 시종일관 미소를 짓게 하는 이상한 힘을 가지고 계신다.

다만 그 캐릭터가 그려지는 방식은 철저히 상업적이고, 그나마 효과적이지 않아 보인다.

 

영리하긴 하지만 영악해보이는, 잘 못만든 상업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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