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손안에 들어오는 핸드폰에도 작은 카메라쯤은 하나씩 달고 있지만,

예전에는 사진을 찍고 현상하고, 인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찍힌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지금은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또 예전 필름이 궁금한 사람들이 필름을 사용할 뿐이다.

 

가지고 있던 필름카메라를 수리하여 필름사진을 찍어보려고 알아보니 내가 모르는 세계가 많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로모필름스캐너.

 

 

 

비싼 장비는 아니다. 그저 스마트폰을 이용해 필름을 스캔할 수 있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주된 목적은 Scan & Share!

인화를 위한 필름스캔을 원한다면 필름현상소를 방문할 것.

 

 

 

 

 

상자 옆면. 동영상을 찍을수 있는 로모키노(LOMO Kino)로 찍은 필름의 스캔도 지원한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거치하여 라이트박스로 비춰진 필름을 찍게 된다.

말이 스마트폰이지 구멍사이로 사진을 찍어낼 수 있는 모든 장비로 스캔이 가능하다.

물론 네거 필름을 스캔하려면 색반전기능을 이용해야 한다.

포지티브 필름(슬라이드 필름)은 그냥 찍어도 잘 나온다!

사진을 찍는 카메라폰 보다는 어플의 기능에 따라 사진 품질이 많이 좌우된다.

 

 

 

스캔한 사진들

 

 

 

 

 

과거의 어딘지 모를 장소

 

 

 

 

 

시골집 마당에 있는 안테나

 

 

 

 

영화필름도 스캔해봤다.

<호우시절> 중 한 컷.

 

 

 

 

<가을로>의 한 컷.

 

 

 

 

 

<이터널 선샤인>의 장면들.

 

영화필름은 4퍼포레이션을 한컷으로 하기 때문에 스캔을 하면 두컷이 한장에 담겨 나온다.

 

 

 

 

 

 

 

산사의 풍경.

 

 

 

 

전봇대

예전의 나는 전봇대를 찍는걸 좋아했었나 보다.

이 사진 말고도 여러장이..

 

 

 

 

학교다닐 때 좋아했던 뒷길이다.

 

 

 

디지털에 비해 번거롭고, 화질도 안좋지만

한컷마다 가치가 있는것도 같고,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기도 하다.

 

이제 할 일은 서울에서 싼 필름현상소를 찾아내는 거다.

 

 

 

 

 

 

필름카메라와 필름스캐너는 있으니

자가현상만 하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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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inekid

2012. 2. 7. 03:57







전자책이 등장했어도 종이책이 없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디지털영화가 처음 선보였을 때,
필름영화도 그것만의 매력이나, 독자적인 영역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필름영화는 너무나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

이제는 흔치않게 되어버린 film.


2012.02.
arthouse 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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