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튼전에 가다


난 사실 팀버튼의 영화는 많이 보진않았다.

기억나는거라면 완전 어렸을적 봤던
<가위손>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봤던(반 크리스마스 분위기이긴 하지만 특집으로 해줬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
초콜릿이 정말 맛있게 나왔던
<찰리와 초콜릿공장>
팀버튼전에 가려고 바로 전날 일부러 본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작품마다 범상치않다.

과연 팀버튼은 어떤사람이고 또 어떤 영화감독이기에
이런 전시회까지 열리게 된건지 궁금했다!

탐버튼전은 현대카드의 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MoMA)와 함께했다고 한다.

서울 시립미술관 입구. 이번 전시회의 색깔을 말해준다.

마치 이상한나라로 들어가고 있는듯한 느낌도 든다.


특별하게 준비된 티켓박스.


마치 팀버튼전을 위해 만들어진 건물처럼 만들어버렸다.



입구. 여기를 지나서부터는 사진촬영이 허락되지 않는다.
입구부터가 엽기적인 팀버튼전.
마치 팀버튼의 머릿속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디자인된거같다.
입구로 향하는 계단을 오를 때 까지만해도 계단을 휘감은 저 빨간 아치의 정체를
알수없지만 다 올라 입구에 다다르면 길다란 혓바닥인걸 알수있다. 으으




전시회하면 빼놓을수 없는 기념품.
하지만 완소아이탬들은 이미 품절상태다!

아쉬운대로 사진이라도...



미러리스는 낯익은듯 하면서 낯설다.


묵직하게 쥐어지는 DSLR이 진리임!


2,3층에 걸친 대규모 전시회다.
넉넉한 마음과 만땅체력으로 관람에 임하시길.

팀버튼의 탄생에서부터 성장과정과 애니메이터로서의 활동들,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와 팀버튼의 사사로운 이야기들까지
전부 다 모여있다.

심지어 고등학교 때 제출한 과제까지도 전시되어있다!


팀버튼 영화들의 제작과정과 스틸컷들, 미니어쳐와 실제 영화소품들,
영화주인공의 액션피겨까지
팀버튼의 영화를 사랑하고, 궁금해하는 모든이를 위한
놓치기 아쉬운 전시회다.

물론 팀버튼의 생각이 평범치 않은 탓에 엽기적이고, 때로는 더럽고 징그러운
작품들과 마주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바로 팀버튼 스럽다는 것은 여길 찾은 모든사람이
동감하는 생각일것이다.

두세시간정도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돌다보면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심지어는 이 모든게 귀엽게 보이고,

또 소장하고 싶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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